작성일 2009/10/25
조회: 12765  
당구장 창업 신중하게 하여야한다.
일부 지역에 당구장 수가 급격하게 늘어만 가고있다
어느지역에서는 건물마다 당구장이 있어서 마치 거품현상을 느끼게한다.
부동산 경험상 하고픈말 ... 거품은 꺼진다.... 막차타면죽는다....
불현득 생각나서 이시간에 글을쓴다

당구장 창업! 쉽게보고 덤비면 망한다!


'매상이 좋은 당구장 추천해주세요'

'00 당구장이 매눌로 나왔는데 어떤가요?'

'00지역에 당구장 신설자리 어떤가요?'


이러한 문의전화를 일주일에 2~3통 이상받는다. 그럴때마다 내가 하는 이야기는 항상 똑같다. '글쎄요! 직접 조사를 해봐야 알수 있습니다' 전화를 하는 고객은 어리둥절한 말투로 '창업전문가가 딱! 보면 모르나요?'

전화로 상담을 하다보면 대략 아는 지역도 있고, 모르는 지역도 있게 마련이다. 설혹, 잘아는 지역이라 하더라도 섣불리 '좋다' '나쁘다'를 말하기 어렵다. 왜냐하면, 잘못된 판단으로로 섣부른 말 한마디가 예비창업자들의 평생 밥벌이를 날려버릴수도 있기때문이다.


당구장창업의 대부분은 생계형 창업이다.

창업자의 대부분이 자기자본에 대출까지 받아서 마련한 5천만원~7천만원을 당구장 창업에 올인하는 경우가 많다. 이 사업의 성패가 한가정의 생계와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에 나역시 더더욱 신중한 답변을 할 수 밖에없다.

이사업은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 성공을 위한 노력없이 되는것은 아무것도 없다.

내가 창업자에게 해줄수 있는것은 기껏해야 좋은자리를 알아봐주고, 상권에대한 가능성을 진단하고, 당구장을 운영할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주고, 관리/운영 기법을 전수하고, 알차게 당구장시설을 해주는 것 뿐이다.


그렇다면, 당구장 창업자들이 성공창업을 위해 해야할 노력은 무엇인가?


첫째, 적성에 맞는지 시험해보자!

당구장 이라고 우습게 보고 덤빌일이 아니다. 30~40대의 남성이라면 당구장에서 놀아보지 않은 사람이 거의 없을것이다. 보기엔 손님오면 공주고, 음료수 주고, 나가면 공닦고, 당구대 닦고, 돈받으면 그만인것 처럼 보인다. 한사람의 고객에게 만원이란 돈을 받기위해 해야하는 뒷수고를 잘 알지 못한다. 그러나 현실은 당구장 창업과 동시에 14시간 이상의 중노동이 창업자를 기다린다.


생계형 창업의 경우 자금의 한계와 임대료 부담 때문에 사무실/번화가 쪽보다는 주택가 주변의 동네장사를 하게마련이다. 6시~7시 퇴근무렵이 되면 하나둘 손님이 오고 새벽까지 이어진다. 어쩔때는 새벽 한시, 두시에 문닫고 들어가려는 찰라에 손님이 오기도 한다. 이러다 보면 밤을 꼬박 새우기 일쑤다.


고객관리를 위해서 라면도 끓여주고, 때론 소주도 한잔 하곤한다. 수유리의 한 사장님은 '당구장영업=술'이라는 약간은 과장된 표현까지도 한다. 이처럼 당구장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14시간이상 근무할수 있는 체력과 인내가 필요하다.

창업결심을 하기전에 "당구장창업 현장체험,상담을 해보길 권장한다.




둘째, 사업계획을 새우자!

막연하게 얼마 투자해서 얼마벌겠지! 란 생각은 버리자. 당구장 해서 때돈을 벌겠다는 환상도 버리자.


필자는 9년전 신발노점을 시작할때 사업계획을 새운기억이 난다. 거창하게 손익분기점이니 전략이니 이런것은 없었지만 이것만큼은 명확했던것 같다. "어디서? 누구에게? 어떤신발, 어떻게 팔것인가? 그럼 내가 하루에 몇켤래를 팔수있고 내 수익은 얼마다!" 내 해답은 못사는동네의 변두리시장입구에서, 30~40대아줌마들에게, 5000원짜리 신발을, 알랑방구뀌면서 사모님! 사모님!하면서 팔앗다. 그당시 하루 50켤래 이상을 팔앗고, 15만원 이상의 수익을 냈다. 노점을 하면서도 이정도 기본은 새우고 하는것이 사업니다.


정말 생각있는 창업자라면 투자비계획(임대보증금,시설비,인테리어 등) / 운영전략or운영시스템 / 인력계획 / 홍보전략 / 손익계획 을 반드시 세워보기 바란다. 직접 이런 것들을 하기 어렵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노력을 해보아야 한다.


셋째, 창업자 스스로 발로뛰자!

요즘은 인터넷이 발달해서 많은 정보를 인터넷에서 얻곤한다. 필자역시 많은 정보를 인터넷을 통하여 얻고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 자료들은 참고에 불과하다. 진정 내게 필요한 정보는 반드시 현장을 방문하는 노력을 아끼지 않고있다.

당구장 창업의 유형을 보면 두가지다. 하나는 기존당구장 인수이고, 또하나는 신규창업이다.


우선 기존당구장 매매의 경우를 보자!

가장 손쉽게 당구장매물을 알아보는 방법이 인터넷이다. 정말 넘쳐나고 넘쳐난다. 창업자는 이 정보속에서 아까운 돈과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 필자도 많은 문의로 인하여 현장을 답사해보면 정말이지 황당하다. 쓸만한 물건이 없다. 사막에서 바늘 찾기다. 정말 좋은 물건은 인터넷이 아니라 당구장전문매매부동산에서 보유하고 있다.


그럼 매매부동산을 100% 믿고 구매할 것인가? 답은 '아니올시다' 이다. 왜냐하면, 항상 어느정도는 부풀려져 있게 마련이고, 대부분은 안그렇지만 매매수수료 챙기기에 급급한 중개소도 많기때문이다. 매매상은 거의 '여기 매출이 얼마니까 권리금이 얼마입니다' 라고 말한다.

창업자는 이말에 덜컥 계약을 하곤하는대 정말 위험하고 신중치 못한 판단이다. 정작 중요한것은 현재의 매출이 아니라 앞으로 의 가능성을 보아야한다는 것이다. 현재 50만원 일매출을 올리는 당구장이 언제 10만원으로 떨어질지도 모르는 일이다.


성의있는 창업자라면 상권분석 / 유동인구조사 / 연령층 / 주요고객 / 주변정세(경쟁사분선) 등을 충분히 검토해보기 바란다. 이런 작업은 편하게 하는 방법이 없다. 필자도 이조사를 위해 일주일을 사람 머릿수만 찍기도 하며, 뻘줌히 당구장에도 들어가보고, 욕먹어가며 이것저것 시켜보기도한다. 세상에 쉬운일은 하나도 없다. 창업자 스스로 발로 뛰어야한다.




신규창업도 마찬가지다. 반드시 상권분석과 함께 주변정세를 판단해야한다.


한가지 특히 주의할것은 상권에 경쟁업체가 포화상태에 있는경우 저거 잡아먹자는 식의 발상으로 무턱대고 창업을 하는것은 금물이다. 알아둬야 할것은 그들도 무언가 대책을 세우고 있으며, 지역을 선점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들어가야할 자리인지 아닌지를 판단해야한다.


넷째, 당구장 운영을 위한 기능을 습득하자!

관리를 잘하는 직원을 쓰겠다는 생각은 버리자! 대형 당구장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창업자와 1인의 아르바이트로 운영이 이루어진다. 내가 할줄 모르면 쓸대없는 추가비용이 들어간다. 그리고 큐관리/공관리/당구대관리는 기본사항이다. 창업전 또는 직후라도 이러한 기능을 습득하길 권장한다. 알아야 남도 쓰는것이다. 모르면 돈으로 매꿔야한다.

창업이후 관리문제에 답답함을 느껴 필자를 찾는 사장님들이 있다. 사연을 들어보면, 재료상에서 시설만하면 다알려준다더니 한번오더니 끝이고, 모른다고 하고, 알아서 하라는둥, 등등 흔히 듣는 이야기다. 이는 일부 책임감없는 재료상만의 문제는 아니다. 기본적으로 당구장을 해서 돈을벌고, 가족의 생계를 책임질 의무를 가진 사람이라면 기본적으로 알고있어야할 기본중에 기본인 것이다.


최근 40대 조기퇴직자, 20대 후반의 청년, 전PC방 사장님들께서 당구장 창업을 너무 쉽게보고 창업을 결심하는 경우가 많다. 잘되서 돈을버시는 분도 있지만, 망하시는 분도 많다.


당구장 창업! 돈으로만 봐도 큰돈이 들어가는 사업이다. 더군다나 나의 사랑하는 가족의 생계가 달린 사업이다. 정말 책임감 있는 가장이라면, 한번더 심사숙고하는 결정이 필요하다. 결심을 했다면 지금까지 역설한 4가지 사항을 반드시 염두해두고 창업절차에 임하길 바란다.


마치며!

이글을 보시는 분들중 대부분은 저보다 사회의 선배이자 어른이실 겁니다!

아시겠지만 어떤사업이든 철저한 준비와 노력없는 성공은 없습니다.

이글이 당구장창업을 준비중인 예비사장님들께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신규상담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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